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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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파이널 판타지 콘서트 이후로 진짜 오랜만에 간 윤하 콘서트. 윤하의 생애 첫 체조경기장 콘서트이며 20주년 기념이라니 옛날 생각도 나서 예매했다. 팬클럽 선예매가 아닌 일반 예매로 도전했는데 예매대기 자리가 잘 나와서 1층 플로어로 입장

 
 
 
 자리는 F4 구역 14열 1번. 구역 맨 뒤라서 뒤에 아무도 없고 우측이 통로라 옆에 아무도 없다는게 좋았다. 시야도 가리는거 없고 이정도면 보기에는 딱 좋았음


F4구역
14열 1번

 

우측 통로 자리
실제 시야느낌?
2부 의상
앵콜
앵콜 진행 중 눈물을 흘리는 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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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리스트

1 PRRW
2 black hole
3 물의여행
멘트
4 my song and
5 앨리스
멘트
6 어린욕심
7 오디션
멘트
8 break out
9 super sonic
영상
10 이마가다이스키 지금이 제일 좋아
11 혜성
12 비밀번호486
13 살별
멘트
14 rock like stars
15 텔레파시
16 오르트구름
멘트
17 사건의지평선

영상
앵콜
18 스무살 어느 날
19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
20 기다리다

 

 


 
 간략한 콘서트 후기로는 락 스타일의 셋리스트로 구성되어있었지만 1집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앨리스, 어린욕심, 앵콜 마지막으로 기다리다에 데뷔곡 오디션 까지 반가운 곡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1~3집 사이의 윤하 스타일을 좋아했던 터라 더 듣고 싶은 곡들이 많았지만 리스트에는 없었다. 편한가봐, 오늘 헤어졌어요 등.. 4집부터 락스타일의 노래들이 많아짐으로써 내 취향과는 좀 멀어졌었지만 그래도 Run, 소나기는 부르지 않을까 했는데 아쉽게도 없었다. 마지막 엔딩은 당연히 윤하의 역주행 인생곡 사건의 지평선으로 마무리.

이머시브 사운드를 갖췄다고 하면서 중간에 체크 겸 멘트하기도 했는데 소리가 좌우로 움직이면서 들리는 소리였다. 처음에는 신기했는데 나중에가니 그냥 그 소리에 적응해버려서 신기함은 사라지곤 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앵콜을 부르는데 스무살 어느 날을 부르다 감격에 겨웠는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20주년.. 아무나 하는게 아닌데 여기까지 온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친 것 같았다. 이어서 부른 곡은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을 불러서 반가웠다. 일본 노래 한국어로 번역하여 부른 혜성 앨범에 주옥같은 노래들이 많은데 그 중 한곡이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앵콜로 기다리다를 부르며 마무리. 
 
 콘서트 멘트에도 있었지만 20주년이면 곡이 한두개가 아니다. 300여곡이 된다고 했는데 여기서 모두가 만족하는 셋리스트를 추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끝없는 고민 속에 나온 셋리스트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20주년 콘서트 다운 리스트라고 생각된다. 오랜만에 추억에 잠겼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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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이었다. 최근 새 앨범도 내면서 소극장 콘서트를 한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하여 어찌어찌 중간자리1층 K열 10번 티켓팅에 성공. 2015 FINAL FANTASY 연말 콘서트 이후 다시 보러간 윤하의 공연이었다.

 

콘서트 장소는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 생각보다 거리가 먼 것 같았지만 지하철을 타니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동덕여대 백주년 기념관
공연장 입구

 

입구에서는 MD 판매처가 있었고 응원봉을 하나 구매했다.

아크릴 응원봉 가격 13000원

 

콘서트장에서 윤하는 응원봉을 보고 여기서 보니 풀이 자라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1층 K열 10번 자리

 

우선 소극장의 장점은 생각보다 거리가 가깝다는 것. 티켓팅할 때 보면 꽤 먼자리 같았지만 막상 가보면 대부분 생각보다 가깝다.

무엇보다 소극장이니 만큼 관객도 소규모라 이리저리 치이면서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된다.

 

공연은 시작되었고 윤하가 소개하길 리듬악기?를 뺀 공연이라고 한다. 피아노,기타,첼로로만 연주되는 공연이었고 윤하가 혼자서 루프스테이션을 이용해 리듬을 만들어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다.

 

중간에 찐 발라드 타임이라고 소개한 순서에서 봄은 있었다 - 미워하다 - 사랑하다 - 기다리다 4곡을 불렀는데 옛날 생각이 나면서 그래 윤하는 이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미워하다 - 사랑하다 - 기다리다 이 3곡은 쉬는거 없이 1곡 처럼 쭉 이어갔는데 사실 곡이 발매된 순서는 기다리다 - 미워하다 - 사랑하다 였다. 가사도 실제로 이어지는 3부작 곡이었다.

 

그런데 윤하의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나의 뇌피셜로는 사랑하다의 마지막 가사가 이렇다

 

"내가 어떻게 널 잊을수가 있겠어 제발

 

기다리다 미워하다 사랑하다 죽겠어

돌아가길 바래 아직 사랑해"

 

정말 돌아가길 바라고 싶은 화자의 마음을 담은건지 시리즈의 첫 곡인 기다리다로 이어가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상황을 보여주려고 한 것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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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말구요...

 

 

그리고 프로윤팅러 답게 공연할 때마다 피드백을 바로바로 확인해서 그런지 이번 공연에서 고맙게도 후반부 포토타임과 함께 우산-연애조건-My Song And.. 3곡의 공연 영상을 찍는 걸 허락해주었다. 

 

 

어느 콘서트든 팬들의 가장 불만이 콘서트가 끝나고 나면 다시는 콘서트 영상을 볼 수 없다는 점일 것이다. 극히 일부 가수는 콘서트 DVD나 블루레이를 내주긴 하지만 극소수.. 윤하는 이런 팬들의 심정을 꿰뚫어 보았는지 예쁘게 잘 찍어달라고 부탁하고 잘 안나오면 그냥 소장해달라고 했다.

 

https://youtu.be/he6aQG7LWUQ

포토타임 + 우산 + 연애조건 + My Song And..

 

더 좋은 화질로 찍고 싶었으나 스마트폰의 한계였다. (갤럭시S10) 줌을 땡기면 화질이 더 안좋아지는.. 가까이 앉는 수 밖에 없겠지만 그건 성공해본 적이 없다. 매크로를 인간이 이길 수는 없으니..

 

이제 아셨습니까 휴먼?

 

소극장 콘서트이다 보니 막 렛츠 파뤼타임 같은 순서는 없었다. 비밀번호 486을 부르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었는데 겨울에 앨범이 또 나온다고 한다. 그러면서 연말에 콘서트하면 또 보러와주실거죠 하고 묻는 윤하..

콘서트 초반 관객들에게 세포분열론을 펼친 이유가 이거였구나 큰 그림을 보았던 윤하였다

 

윤하의 세포분열론이란?

 

오늘 온 관객들이 다음에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오면 관객 수가 증가한다는 이론. 이를 바탕으로 콘서트 규모 증가하게 되는 기대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렇게 앵콜 1곡을 포함한 약 2시간이 좀 넘는 공연을 마치고 윤하는 퇴장하였다. 오랜만에 윤하의 콘서트를 와보니 감회도 새로웠고 한창 윤하 덕질하던 시절도 떠올랐던 시간이었다. 아직도 생각나는 싸인회 순번 탈락의 순간... 싸인을 받을 수 있는 순간이 오려나 모르겠다.

출처 : 윤하 인스타그램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전부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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