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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진짜 결론부터 들어간다. 지금까지 봐온 콘서트와는 차원이 달랐다. 역시 월클답게 최고다. 진짜 브루노마스 콘서트 실화냐. 가슴이 웅장해진다. 무대에서 그냥 논다. 근데 그게 개쩐다. 그리고 강철 성대인지 그렇게 고음 뽑아내고 목도 안나가고 신기하다. 가수하라고 태어난 사람인 것 같다 진짜. 앵콜 포함 약 1시간 40분 정도로 콘서트 치곤 짧은 편이지만 정말 토크는 짤막하고 노래로만 꽉꽉 채운 공연이었다. 끝나고 나니 막콘도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야

 사실상 304구역 8열 14번은 내 자리 그라운드는 시야가 무대 단상과 앞 사람의 머리가 일치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보는데 큰 지장은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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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색상띠에 따른 입구 안내가 잘되어있었다.
시야는 이런 느낌?

 문제는 콘서트 내내 서다시피 관람하느라 나도 계속 일어나서 봤다.. 오히려 엉덩이가 안아프고 허리가 아플지경. 아 그리고 머천다이즈 굿즈 판매와 콘서트 포토존이 있었는데 사람이 하도 몰리니까 조기 마감을 시켜버린 것 같다. 공연 1시간 15분 남았는데 스태프가 대기줄을 막아버렸다.

포토존

 머천다이즈는 그래도 좀 사볼까 했는데 대기줄은 막혀서 포기했고 공연 끝나고 나니까 티셔츠는 아직 재고가 남아서 계속 판매 중이었다.

티셔츠

 

음반은 이미 공연전 싹 다 매진

 
 

공연 시작 직전 천막이 떨어지면서 시작..

 
 24K Magic 로 오프닝을 하고 연속해서 Finesse, Treasure를 조져버리니 관중들이 열광안할 수가 없었다.. 노래 하나하나가 명곡이다 보니 관객들이 다 따라부른다. 게다가 앉아있질 못하는 분위기. 호응도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플래시 세레머니를 하지 않나 진짜 관객들이 적극적이다. 또 잠실 종합 경기장의 규모와 웅장함도 한 몫한다.
 

플래시 세레머니

 노래만 나오면 다들 갑자기 일어서니 뒤에 사람들도 일어설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발라드가 나와도 일부 관객은 서서 보기도 했다. 사실 콘서트는 촬영불가인데 인원이 워낙 많아서 그런가 딱히 제지도 안하고 그냥 너도 나도 다 꺼내서 찍었다. 아마 유튜브에 누군가 고화질로 찍은게 올라올 지도.. 진짜 슈퍼스타가 내한하니까 다들 이 순간을 저장하려고 하는 맘이 보였다. 언제 또 올지 모르니까..

 폰 카메라 줌해서 겨우 찍힌다. 그정도로 자리는 생각보다 멀었다. 진짜 앞자리 산 사람들은 어떻게 산거지..?? 게다가 연석을?? 진짜 암표 산건가 싶다.. 아 참고로 이 날 현장판매 를 했다고 한다. 취소표가 나오긴 하는가 본데 이 소식을 듣고 밤샘 대기줄이 생겼다고 한다. 내일 현장 판매 가볼까 생각했지만 바로 포기..
 

셋리스트에 관한 얘기

 
 

1. 24k magic

2. Finesse

3. Treasure

4. Interlude

5. Billionaire

6. Interlude / Moonshine (with guitar solo)

7. Calling all my lovies

8. That's what i like

9. Please me

10. When you wish upon a star (Guitar & Saxophone solo)

11. Marry you

12. Versace on the floor 

13. Interlude / Be my baby 

14. Marry you

15. Interlude / Drum solo

16. Runaway baby


17. 브루노마스 솔로 piano 

1) Forget you

2) Young and wild and free

3) Grenade

4) Talking to the moon

5) Nothin on you

6) Leave the door open 


18. When i was your man

19. Piano solo (운명)

20. Locked out of heaven

21. Just the way you are

세션소개

22. Uptown funk (앵콜)

 22곡인데 약 1시간 40분 정도의 공연이었다. 일단 외국인이다보니 토크는 아무래도 간단히 한 것 같고 노래 중간에 쉬는 타임은 세션들의 솔로 연주로 채웠다. 어떤 영상도 없었고 오로지 음악으로만 꽉 채웠다. 물론 게스트는 없었고 무엇보다 곡들마다 편곡이 잘되어있어서 노래마다 브루노마스 특유의 애드립과 댄스타임이 분위기를 더 달구었다. 한곡 한곡을 콘서트에 최적화된 편곡으로 다 만든 느낌이었다. 
 
 중간에 쉬어가는 타임으로 브루노마스 혼자 피아노 솔로로 노래를 불러주었는데 개인적으로는 Leave the door open 을 따로 불러줬으면 했다. 하긴 이 노래는 실크소닉 앤더슨 팍이 없어서 간단하게만 불러준 것 같고 이거 빼고는 내가 듣고 싶던 노래들은 다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진짜 브루노마스 댄스곡은 비트가 사기인 것 같다. 뭔가 내재된 흥을 이끌어내는 노래만 만드는 듯.. 또 marry you나 just way you are, 낫띵온유 같은 뭔가 밝고 행복해지는 노래 또한 관객들 자동으로 떼창하게 만드는데 소름..  그렇게 고음을 내지르는데 목이 안나감. 일관된 컨디션으로 쭉 하는데 강철성대인 것 같다. 아  공연 DVD 내주면 산다 당장...

 

 무엇보다 막 큰 규모의 인원으로 퍼포먼스 이런거 일체없이 오직 항상 브루노마스와 함께 다니는 형들과 함께 무대만 즐겨도 꽉차는 느낌은 정말 멋졌다. 사실상 브루노마스밴드? 인데 항상 흥이 넘치고 즐기는 무대가 관객들한테도 전해지니 같이 호흡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세션들도 중간중간 솔로 연주타임을 줘서 존재감 느껴지게 하고 엔딩할 때도 한명씩 소개하면서 끝내는게 전우애가 끈끈하다는 걸 보여주었다.
 
 

아쉬운 점

 무대와 거리거 먼 것도 원인이겠지만 일단은 관중들 환호 소리 때문에 라이브 소리가 묻히는 경향이 있다. 오롯이 브루노마스 목소리만 듣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게 불가능.. 게다가 관객들이 손들고 호응하다보니 시야가 가려져서 무대보다는 스크린을 자주 보게 된다. 하지만 분위기 자체가 진짜 즐기는 분위기다 보니 뭐 너도 나도 자아도취한 모습들이었다. 결론은 아쉬운 건 자리 뿐이다.. 진짜 가까이서 한번 더 보고 싶다. 스피커도 가까울테니 제대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나중에 또 한번 내한 왔으면 좋겠다. 그 때 티켓팅이 될지 모르겠지만..

아 하나 더. 오로지 브루노 마스의 목소리만 듣고 싶은데 떼창이 하도 많으니까 그럴 수가 없다. 운이 안좋아서 떼창 관객 옆에 앉는다면 공연 내내 듣게 될수도..
 
 실크소닉으로 그래미 어워드까지 대상 까지 받은 브루노마스가 한국에서 공연을 했는데 그걸 내가 봤다? 평생 안주거리 확정이다.
 
https://youtu.be/l8cC2vGoNuI

댄스머신 ㄷㄷ

https://youtube.com/shorts/fPm-aVnf63E?feature=share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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