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이제는 스마트폰으로도 은하수를 찍을 수 있다는 글을 보고 폰도 바꿨겠다 도전을 해보았다. 별을 찍으려면 일단 광해가 없어야하는데 마침 추석이라 시골을 내려갈 계획이어서 그 때 도전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하필 그날 날씨가 흐려서 구름이 잔뜩 끼었다. 그래서 해보지도 못하고 포기해야되나 싶었는데 밤 12시가 넘어가고 부터 구름이 걷히기 시작했다. 이때다 싶어 밖으로 나와 별을 찍어보기로 하였다. 아직까지 어느 방향으로 찍어야 되는지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 인터넷에서 잠깐 본 것들을 바탕으로 셋팅하기 시작했다.

 

우선 주변에 가로등이 있어서 최대한 등지고 찍으려고 하였고 마침 또 달도 밝아서 달도 등지는 방향으로 했다.  그리고 카메라 설정을 해야하는데 프로모드로 전환하였다. 그런데 설정하면서 느낀건데 프로모드치고 생각보다 각 설정값의 최대치가 낮았다.

 

조리개는 최대 10초 
화이트 밸런스 수치
초점 설정
iSO는 800이 최대

 

조리개도 시간이 좀 더 길었으면 좋겠는데 10초밖에 되지 않았고 ISO도 1000을 넘지 못했다. 갤럭시의 아쉬운 점이 바로 카메라 설정들인데 사실 체감이 되질 않았는데 이번에 프로모드 설정해보면서 느끼게 되었다. 동영상 프로모드도 없다는게 최대 단점... 개인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추가해주었으면 좋겠다. 슈퍼스테디 없어도 되니깐..

 

설정 값

화이트 밸런스 3600K

ISO 800 최대치

조리개 F1.5 10초 최대치 개방

초점은 별 잘 보이는 정도로 적절하게 조절

 

https://youtu.be/a4g8aXjQOVg

 

 

 

실제 촬영 사진 무보정 원본

 

달을 한번 찍어보았는데 이건 뭐...

 

이건 뭐 은하수가 실제로 찍힐 수 있는지 궁금했다. 유난히 달이 밝긴 했었고 시골 가로등이 있긴 했지만 말이다. 그래도 그냥 일반 모드로 사진 찍을 때 볼 수 없던 별들을 좀 더 많이 담을 수 있었다. 진짜 언제 한번 달도 어둡고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에서 그런 장소가 있을지 의문이겠지만... 

 

무엇보다 아쉬운 건 갤럭시S10의 카메라 프로모드 설정 값 범위가 좀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 진짜 은하수를 찍으려면 조리개 10초와 ISO 800가지고는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충분하다 하더라도 여러 값을 조정해볼 수 있을 정도의 범위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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