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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 고기를 구워먹다가 연기가 많이 났는데 이게 소방벨을 울려버렸다. 처음에는 오동작인가 했다가 설마 난가? 싶어서 천장을 봤더니 감지기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었다. 다행히 관리 사무소에서 연락이 와서 고기 굽다가 동작한 것 같다고 하면서 마무리가 되었는데 이러한 과오를 또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 에어프라이어로 구워보기로 결심했다. 사용한 고기는 시즈닝부채스테이크 180g

 

 시즈닝이 다 되어있어 별 다른 간을 안해도 되었다. 그냥 먹을 때 허브솔트를 찍어 먹기 딱 좋은 정도. 굽기 전 검색을 해보았는데 대부분 프라이팬에 강한 불에 겉면을 구워 육즙을 가두는 방법을 거쳤다. 하지만 나는 굽는 연기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 하는 거라 그냥 바로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버렸다.

 

 마침 에어프라이어 위에 조리법이 적혀있길래 스테이크가 25분 이라니 반반씩 앞면 뒷면 구우면 되겠다 싶었다. 올리브유를 고기에 골고루 발라주고 바로 굽기 들어갔다.

 

 

190도로 굽기 시작

 

이따가 같이 구울 가니쉬? 채소들도 썰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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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약 10분 정도 굽다가 꺼낸 모습

 

 

 

육즙이 나오다 보니 가니쉬들도 같이 넣어주고 뒤집어서 구워줬다.

 

 

다시 지글지글

 

 13분을 구웠나 뭔가 너무 굽는건가 싶어서 에어프라이어를 끄고 잔열로 3분 정도 놔뒀다. 그리고 꺼내보니

 

 

 음 너무 구웠나..? 아무튼 썰어보자

 

 

완벽한 웰던에 육즙이 빠진 모습 ㅠㅠ 너무 구웠나보다. 촉촉함은 사라진 스테이크가 되어버렸다. 다행히 고기가 좋아서 질기진 않았는데 한 면당 10분 이상은 너무 오래 구운 것 같다. 한 7~8분이면 될 것 같은데 다음부터는 그렇게 해봐야겠다.

 

 

 

 뭐 그래도 연기 안나게 맛있게 먹었다. 오늘의 교훈 덕에 다음에는 에어프라이어로 더 맛있게 구울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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