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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가이드북 추천으로 알 포르테고 식당을 찾아갔다.



가이드북 말로는 해산물 튀김과 먹물스파게티가 유명하다고 했다.






그런데 식당에 메뉴판이 따로 있지 않고 이렇게 칠판에 적어놓았따.




뭐가 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번역기 써가며 해산물 튀김이랑 먹물스파게티가 어떤거냐고 물어보고 주문했다.


종업원 말로는 블랙파스타? 라고 얘기했다. 


그렇다 먹물 스파게티가 블랙 파스타였다.


먹물 스파게티가 영어나 이탈리아어로 뭔가 찾아볼 필요없이 블랙 파스타라고 말하면 된다.




한국손님들이 3테이블이나 있었는데 그 분들도 모두 해산물 튀김과 먹물스파게티를 주문했다.

같은 가이드북을 봤나보다.

아니면 그만큼 유명하다거나..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음 먹물 스파게티 비주얼이...






해산물 튀김도 딱히 잘 모르겠다.





중요한 건 맛.



결론은 비추


특히 먹물스파게티 비추!!!!


먹물스파게티가 왜 유명한지 모르겠는데 아마 한국인 입소문으로 유명한 건 아닌게 분명하다


이탈리아 입맛에 맞는 음식인가보다.


뭔가 알 수 없는 맛인데 극호불호가 갈릴 맛이다.


본인은 먹물 스파게티를 처음 먹어봤는데 원래 이런 맛인지 의문이 들었다.


또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거부감이 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여나 여기서 먹물 스파게티 먹어볼 예정이라면 국내에서 먹물스파게티를 한번 맛보길 추천한다.


국내에서 맛있게 먹었다면 먹어도 좋을 것 같고 맛이 없다면 안 먹는게 좋다.


어찌어찌 다 먹긴했는데 별로였다.



그리고 먹고나면 입이 까매져서 펭귄맨 된다.






그리고 해산물 튀김은 그냥 튀김맛이다.


특별한 맛이 있는 것도 아니다.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는 맛이다.


왜 이 집이 해산물 튀김과 먹물스파게티가 맛있다고 유명한건지 모르겠다.


가이드북도 왜 그렇게 써놨는지 모르겠고 저자의 입맛엔 딱이었던건가.


아무튼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맛없는 저녁이었다.


이 식당은 해산물 튀김과 먹물 스파게티로 유명한 맛집이 아닐거라 믿어본다.



그래서 결론은 이 식당엘 가면 먹물 스파게티는 


주문하지 마라!!


먹물 스파게티 유경험자 중 만족한 사람만 주문하길 바란다.


이 식당에서는 다른 메뉴를 먹어보길 추천한다.


인원이 많다면 해산물 튀김은 다같이 먹어볼 메뉴로 4인당 1개? 정도 시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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