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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고편을 보고 흥미로운 소재에 이끌린 영화

결말이 궁금해 보게 되었다.

 

줄거리

어느 한 해변에 있는 리조트로 휴가를 보내러 온 가족들이 리조트 매니저의 추천을 받아 비밀스런 해변에 도착한다.

대단히 만족하며 해변을 즐기는 중 사람의 시체가 떠내려오고 알 수 없는 몸에 이상증상이 찾아오는데

어렸던 아이들이 순식간에 성인이 되어버리고 어른들은 급격히 노화하기 시작한다.

 

이상함을 감지한 사람들은 탈출 시도를 하는데 탈출하려고 하면 기절을 해버리고 만다.

이들은 과연 여기를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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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주의"

 

결말

이 비밀스런 해변은 제약회사가 운영하는 해변이다.

이들은 어떤 우연한 계기로 시간이 빨리 흐르는 해변을 발견하였고(이곳의 30분은 현실에서 1년) 신약개발을 위한 실험장소로 사용한다.

즉, 신약을 만들어 환자에게 투여하고 약의 효과를 빠르게 알아보기 위해 환자를 이 해변에 투입시키는 것.

 

그래서 질병이 있는 사람들을 조사해 리조트로 초대한다. 초대한 후 웰컴드링크라며 음료를 권하는데 이게 사실 신약인 것.

 

그리고 그들을 특별한 고객에게만 소개해주는 척하며 이 해변으로 이끈 것이다.

해변에 도착한 환자들은 제약회사가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었으며 약의 효과를 관찰한다.

 

결국 이 해변에서 발작환자가 8시간동안 발작을 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이는 현실에서 16년이다.

즉, 사실상 발작 치료제를 만든 셈. 이런 식으로 신약 개발에 실제 사람을 투입해서 개발하고 있던 것이다.

 

이미 수 많은 사람들이 비밀리에 실험에 투입되었고 현실에서는 다 실종자로 처리된 사람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두 아이는 해변에서 50살이 넘은 성인되어 탈출하고 이 회사의 모든 비밀을 경찰에 넘기며 영화는 끝이 난다.

 

 

아쉬운 점

시작은 좋았다. 하지만 뒷부분 가서 너무 급발진하는 전개가 아쉬웠다.

 

이전에 해변에 와서 죽었던 사람들이 남긴 물품에서 공책을 발견하는데 그 공책에 이 해변의 비밀이 써져있다.

휴가 보내러 온 사람들이 어떻게 그 해변을 분석해서 원인을 알아냈을까?

제약회사 직원이 투입된 경우 빼고는 설명이 안된다. 

 

"공책에서 비밀을 발견하는 장면"

차라리 해변을 발견하는 줄거리를 영화에도 넣었으면 어땠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두 주인공이 탈출을 하게 된 계기조차 쪽지 한장으로 해결된다.

남주인공이 어린 시절(해변에 가기 전) 어떤 한 아이와 놀아주었는데 그 아이는 친구가 없던 아이였고

남주인공은 그에게 위로를 해주며 친하게 지내주었다.

 

그 아이는 호텔 지배인(제약회사 대표)의 조카?인듯 했고 자기와 놀아주는 남주인공에게 감동을 받았다.

남주인공네 가족이 아무것도 모르고 해변에 끌려갈 때 몰래 비밀 쪽지를 챙겨주었고

이게 해변을 탈출할 수 있는 답이었다.

 

그 아이는 해변의 진실을 모두 알고 있었던 것

 

그 답은 산호로 된 출구를 통해 탈출이 가능한 거였는데 영화에서는 산호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의 교훈은 언젠가 누구에게 도움을 받을지 모르니

평상시에 착하게 베풀며 살자가 맞는 듯 하다.

 

소재 자체는 정말 흥미로웠는데 비밀을 풀어나가는 전개가 너무 뜬금없이 등장해서 좀 아쉬운 영화였다.

가족들마다 사연이 있는데 죽음을 앞두고 변화하는 감정선을 보여주는 장면들은 스킵하면서 봤다.

 

원작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라는데 원작 결말도 이랬던 건지 궁금하긴하다.

디테일이 아쉬웠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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