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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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TV다이

 
 재활용에서 주워온 TV다이 모서리가 파손되어 있었는데 그냥 쓰다가 문득 창고에 방치된 아이클레이 점토가 생각났다. 한 때 피규어 만들어본 답시고 샀다가 손도 안대고  있어서 무용지물이었는데 저 모서리에 땜빵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흰색과 검정 준비

 
  TV 다이가 회색 빛이어서 흰색과 검정을 준비했다. 흰색과 검정 조금을 섞어 색을 최대한 맞췄다.

 
 
 
 얼추 색깔이 비슷하니 바로 땜빵에 들어갔다

 
 

 

 
 

 
 
 진짜 한몸이 된 듯하게 하진 못했지만 가리는 정도로 해보았다. 가까이서 보면 영 아니지만 그래도 멀리서 보면 나름 괜찮을지도?

좀 멀리서 찍어보니 나름 괜춘?

 

 이제 자연 건조 되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허접한 가구 수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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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MwxQpUQWsg

 

 

 피모 클레이로 피규어를 만들어 본 경험을 바탕으로 피모 클레이는 반죽기가 없으면 엄청 힘들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클레이로 시도해보았다. 아이클레이는 일단 손에 잘 묻지 않고 부드러워서 반죽하기 쉽다고 한다. 또 자연건조라 오븐에 구울 필요도 없다는 사실. 색감도 선명하다고 해서 무지성으로 10색 세트를 구매하였다. 아모스 탱탱 아이클레이 50g 10세트 조합으로 구매

 

 시험삼아 조금만 떼내서 반죽해보았는데 정말 손에 안 묻고 반죽도 잘 되었다. 몇 시간이 지나니 자연 건조되어 점점 경화되었고 바닥에 튕겨보니  통통 튀어올랐다. 물론 얼마 안 지났을 때는 물을 조금 묻혀주면 다시 반죽이 잘 되었지만 그래도 처음 상태보다는 덜 부드러운 느낌..

 

흰 노 빨로 살색만들기

 

 아무튼 오늘 만들어 볼 것은 뉴진스가 이번에 파워퍼프걸이랑 콜라보를 하면서 멤버 별로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그 중 해린 버전의 파워퍼프걸 피규어이다.

 

 

 

 캐릭터화한 만큼 색상과 선들이 단순화되어있어서 의외로 해볼만 하겠는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것은 큰 오산이었으니..  일단 부드럽다보니 형태가 잘 안 잡힌다는 단점이 있었다. 형태가 크면 살살 만지면 큰 변형없이 형태를 유지했으나 크기가 작아질 수록 형태 유지가 어려웠다. 또 시간이 지날 수록 단단해지기 때문에 접착력도 떨어지므로 계속 반죽해주지 않으면 사용하기 어려워진다. 대략 느낌으로는 그래도 최소한 30분 이내에 클레이 사용을 마치는게 좋을 것 같다.

 

 조형 도구가 변변치 않아 특히 원형 모양을 만들 때 원형 틀 없이 둥글게 만들어 누르는 식으로 했는데 처음에는 둥글게 잘 형태가 유지되는가 싶었지만 만질 수록 원형이 망가지게 된다. 

 

흐리머텅해진 눈..

 만약 피모 클레이였다면 형태 유지하는 건 훨씬 편했을 것 같다. 그리고 칼로 절단 할 때에도 확실하게 힘주어서 절단해야지 깔끔하게 잘린다. 안 그러면 칼에 붙어서 형태가 또 일그러지기 쉽상. 이왕 시작한거 끝은 봐야하기에 불만족 스럽지만 끝까지 작업했다. 약 2시간 좀 안되서 완성한 것 같다. 사실 잘되면 다른 멤버도 다 만들어볼까 했는데 이런 실력가지곤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포기.. 

 

완성작

 나름 슈퍼샤이 댄스 포즈로 만들었는데 그 의도가 잘 보일려나 모르겠다. 깔끔하지 못한 절단면들과 색들의 조합.. 도구빨이 더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클레이도 10종 샀는데 약 6가지?를 사용했는데 은근 쓰다 남은 클레이가 많았다. 아깝긴해도 만들다보니 나올 수 밖에 없는 양인 것 같다. 남은 색상들은 뭘 만들 때 사용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5인 모두 만들어봐야할지.. 만들다보니 조금 감은 생긴거 같아서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긴한데 한번 만들고 나면 진이 다 빠지는 현실.  

 

 남은 아이클레이에 대한 고민은 차차하기로 하고 당분간은 좀 쉬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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