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누들

반응형

제주도 숙소 후기 링크(엠버퓨어힐 리조트)

https://yonoo88.tistory.com/1552

 

엠버 퓨어힐 호텔 & 리조트 힐 신관 패밀리 디럭스 5826호 객실 솔직한 후기 조식 포함 가격 | Amber

빠르게 장 단점 요약본. 다른 숙소도 있으나 패밀리 디럭스 신관 숙소 기준임 2박 3일 예약 가격 - 아고다에서 취소 불가능한 특가 조식 포함이 있어 1,128,347원에 예약함. 조식 이틀 포함 가격 장

yonoo88.tistory.com

 

  9/13 ~ 15 2박 3일 4인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거의 일주일 전에 급 계획된 여행이라 좀 빠듯했다. 날씨도 비가 내내 온다고 하여서 문제였는데 많이 오진 않았고 첫날은 구름 사이로 햇빛 나는 그런 날씨에 둘째 날은 흐리고 비가 오다말다 하는 정도, 마지막 날은 햇빛이 쨍쩅해서 폭염 수준이었다.

 

  아무튼 여행 계획은 짤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도대체 어디를 가야하는가이다. 제주도라곤 하지만 사실상 내륙이랑 별 다를게 없다. 내륙에서도 충분히 보고 먹고 할 수 있는 것들이었고 그래서 일정을 다 정해서 가진 않고 여러 후보군을 일단 찾아놓고도 제주도 가서 즉흥적으로 찾아보면서 여행을 했다.

 

 개인적으로 먹는 쪽은 그냥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는 쪽이라서 맛집을 찾아도 다 그게 그거처럼 보였다. 맛집이라고 찾아봐도 그냥 내가 아는 그맛일 뿐. 만약 나 혼자 여행 갔으면 그냥 숙소 잡고 근처 아무데나 가서 밥 먹고 그랬을 텐데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나름 소문난 곳으로 찾아가려 했으나..문제는 대기열이 문제... 그리고 사람많아서 시끄럽고 좁고 이런 곳은 맛집이어도 걸렀다.  주차공간이 없거나 좁은 곳도 걸렀다. 그래서 올래국수도 걸렀고 자매국수를 가려고 했으나 쉬는 날이라길래 포기하고 고기국수가 뭐 거기서 거기지 하는 생각에 근처에 한 곳을 골랐다.

섬누들 고기국수집

 

 

 

 첫날 제주도 도착 후 점심으로 먹은 곳이다. 네이버 지도에 공항 근처 고기 국수 집을 검색했는데 여러군데가 있었으나 여기로 정했다. 골목으로 들어가니 큰 정원 겸 주차장이 있는 집이었는데 한 11시쯤 갔더니 사람은 없었고 내부는 넓고 깔끔했다.

주차공간
돌문어들기름국수 13000원
고기국수 1만원

 돌문어들기름국수가 별미라길래 시켰고 고기국수도 시켰다. 고기 국수는 처음 먹어보았는데 그냥 내가 아는 맛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맛있는 설렁탕 속에 면발이 있는 그런 맛인데 후추를 많이 넣었는지 후추향이 강했다. 후추를 줄이거나 넣지않고 손님이 취향껏 뿌릴 수 있게 하는게 나을 것 같다. 안 그래도 테이블에 후추도 비치되어 있었다. 돌문어들기름국수는 약간 짭짤하니 간장국수? 비스무리한 맛이 났는데 맛있었으나 먹을수록 들기름 때문인지 좀 느끼한 감이 있었다. 그래도 뭐 맛있게 잘 먹은 집이었다. 가격은 살짝 비싼 감은 있었다.

 

리뷰 쓰면 주는 청귤젤리

 

반응형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

 

 

 이제 밥먹고 체크인 전 까지 어딜 가야하나 고민이었다. 마침 공항 뒤쪽에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가 있다길래 가보았다. 무지개 블럭이 길게 펼쳐진 풍경이었는데 뭐 그냥 그게 끝이었다. 바다 풍경은 익히 알고 있는 그런 풍경이었다. 사진은 예쁘게 나올 듯.

 

 

 

미스틱3도 카페

 

 

 

 이제 체크인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후식 먹을 겸 카페를 찾다가 숙소 가는 길에 카페가 하나 있어서 들렀다. 사람도 얼마 없었고 크고 넓었다. 커피와 베이커리를 같이 하는 카페였다.

 

카페라떼
청귤에이드 유자차 맛과 비슷
밤호박케이크 달지 않고 맛있었다.
소금빵

 

 조용하고 넓은 매장

 

 

 2층 야외도 있으나 개더워서 나갈 이유가 없다.

 

 야외 정원도 있어 산책길이 있었지만 역시 더워서 패스

  엠버퓨어힐 리조트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한번 들르기 좋다. 바로 옆에 세븐 일레븐 편의점도 있으니 필요한거 사고 들어가기 좋다. 그리고 바로 옆에 신비의 도로가 있었는데 오르막처럼 보이지만 내리막 길인 그런 도로였다.

 

 보면 사람들이 캔을 굴려도 보고 차로 직접 해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래서 직접 해보니 기어를 중립으로 두어도 차가 조금씩 움직이면서 가속이 붙는다. 아래 영상 참고

 

 이제 숙소로 복귀 후 짐 풀고 피곤했지만 또 어딜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차로 올라갈 수 있다는 오름이 있다길래 군산 오름으로 향했다.

 

 

군산오름

 

 

 

 

 

 오름에 올라가서 제주도를 한눈에 보면 괜찮을 것 같았지만 대부분 등산을 필요로 하다보니 어르신들에게는 힘들거 같아서 포기하려다가 차로도 갈 수 있다는 군산오름을 보고 가보았다. 그런데 올라가는 길이 좁아서 천천히 가야하고 중간에 다른 차랑 마주치면 뺴줄 수 있는 구간이 없는 경우 좀 난감할 수도 있을 것 같았지만 다행히 그런 적은 없었다. 차로 오른다고 해서 정상까지 가는 건 아니고 주차를 하고 약 5분? 정도 올라가야한다.

주차장 모습

 사진 속에 보이는 주차장인데 좀 더 올라가면 몇대 주차할 정도로 공간이 있긴 했었다. (사진 찍은 위치가 더 올라온 위치)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올라가고 싶으면 차로 좀 더 올라와서 주차하는 걸 추천.

이 공간이 더 올라오면 나오는 공간이다.

 

 올라가는 길은 체력 저질인 나도 좀 숨차하면서 올라갈 수 있을 정도였다. 오름에서 본 주변 경치 

 

https://youtu.be/77dcDTJwr8A

 날씨가 좀 흐려서 청명한 하늘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경치는 좋았다. 오름 구경을 끝내고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회를 먹자고 하여 회 맛집을 검색했는데 그냥 가다고 보이는 횟집 가자고 해서 들른 곳

 

오늘은회

 

 

 

진짜 그냥 가는길에 있어서 들렀다. 여기서 참돔회를 시켰고 아래는 코스로 나온 요리들 (3~4인기준 14만원) 

스끼다시
참돔회
갈치를 꼬치에 구워줌
단호박 해물 치즈찜?? 이거 맛있었다.
칠리 크랩 튀김
가지 탕수
고구마튀김
매운탕

 그냥 가까운데 간건데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제주도 첫 날 마무리

 

 

 둘째날 조식을 거하게 먹어서 점심은 패스 또 어딜 가야하나 고민이 많았다.. 대충 찾아보긴 했는데 굳이 제주도와서 여길 갈 이유는 없는 것들이 많아서 고민하던 중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 제주맥주, 더마파크

 

 

 

제주맥주

https://naver.me/GKovmmwR

 

제주맥주 : 네이버

방문자리뷰 1,883 · 블로그리뷰 942

m.place.naver.com

 그래 제주도니까 제주 맥주 공장 가보는 것도 재밌겠네 해서 공장체험 투어를 예약하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실패.. 4인이라 아쉽게 예약은 못하고 선물도 살 겸 그냥 가보기로 했다. 공장 돌아가는 걸 볼 수는 있지 않을까 그리고 생맥도 얻어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갔다.

 

 

 

 12시30분쯤 가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고 1시 견학 프로그램 예약자들만 있었다. 일단 내부는 깔끔하고 넓어서 좋았다.

 

 다양한 기념품들과 각종 화장품, 제주 맥주 제품들을 살 수 있어서 몇개 샀다.

 

 운영중인 펍으로 들어가면 먹으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유리창으로 공장내부가 보였으나 공정 자체는 보이지 않고 저장고만 보이는 수준이었다. 

 

 대신 맥주는 공장 견학한 사람들에게는 무료 시음이 가능했고 아닌 사람들은 구매해서 먹어볼 수 있었다. 네이버에서 예약할 때 14~16시 사이에 쓸 수 있는 60%할인 쿠폰이 있는데 논알콜 제주 누보 생맥을 2000원에 먹을 수 있었으나 시간이 안되어 5000원에 먹어보았다. 

 

 아래 제주 맥주 제품들도 캔으로 먹어볼 수 있다. 생맥은 예약자들에게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진공 건조된 뀰과를 사먹어보았는데 바삭한데 귤맛나는 신기한 맛이었다. 통째로 말리니까 얇게 썰어 말린 것보다 훨씬 향과 맛이 강해서 맛있었다. 양은 귤 한 3~4개 정도 들어있는 양이라 순삭..

 

그렇게 제주맥주는 맥주 시음과 먹거리 좀 사고 나왔고 근처에 바로 더마파크가 있어서 글로 향했다.

 

더마파크

https://naver.me/GGhUhjJi

 

더마파크 : 네이버

방문자리뷰 9,470 · 블로그리뷰 1,204

m.place.naver.com

 한마디로 말 공원인데 여길 간 이유가 말타고 공연하는게 있는데 가족끼리 보기 좋다고 해서 가보았다. 제주도 하면 말이 생각나기 때문에 궁금해서 가보았다. 참고로 네이버 예약으로 하면 할인받아 갈 수 있기 때문에 예약하고 공연시간이 있기 때문에 2시30분 공연 시간에 맞춰 갔다. 그 외 승마체험과 카트도 탈 수 있는 곳이다.

 

 갔더니 비가 왔는데 비가 와도 공연은 취소되지 않았다. 광개토대왕을 주제로 공연을 하였는데 말을 타고 각종 진기명기를 보여주는 공연이었다. 나름 스토리도 있고 전투씬도 있었다. 공연 시작 전 말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도록 당근을 팔았는데 개인적으로 공연 수입보다 당근 장사가 수입이 더 많아보일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구매했다.

 

오프닝 인사하는 말

https://youtu.be/Q3AEgnSCYxU

 

 그리고 조랑말들이 나오는데 다리도 짧아서 뛰다니는데 씬스틸러였다. 귀염귀염

 

너무 순하고 귀염

 중간에 비가 많이 왔는데 덥고 습한 날씨에 공연 복장 입고 공연해주신 공연단원들이 대단해보였다. 공연시간이 한 40분? 정도 되는거 같았는데 중간에 살짝 루즈해지는 부분이 있던 건 아쉬웠다. 조금 짧더라고 텐션 이어가는게 좋을 것 같다. 공연이 끝나고 근처에 오설록 티 뮤지엄이 있어서 다녀왔다. 여기 역시 그냥 근처에 있어서 갔다왔는데 선물도 살 겸해서 다녀왔다.

 

오설록 티 뮤지엄

https://naver.me/GbEcxO4s

 

오설록 티 뮤지엄 : 네이버

방문자리뷰 34,882 · 블로그리뷰 13,605

m.place.naver.com

 대형 카페라고 보면 되는데 체험 프로그램도 있지만 그냥 구경만 하러 갔다. 안에 카페도 있어서 녹차 디저트가 음료를 맛 보는 것도 괜찮으나 사람이 많아 자리가 있다면 먼저 확보 후 먹는게 좋을 것 같다. 그외 다양한 녹차 관련 상품들도 있어서 몇개 구매. 참고로 오설록 인터넷 가입하면 10% 할인 쿠폰이 있으니 가입하고 구매하면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외부 녹차 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간단히 구경을 끝내고 협재 해수욕장을 가보았다. 

 

협재 해수욕장

 

 

 

 

 주차공간이 있었으나 협소해서 주차하기가 좀 어렵다.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탁 트인 해변과 맑은 물이 구경하기 좋았다. 제주도는 어느 해변을 가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긴하다.

 간단히 구경을 끝내고 저녁을 먹으러 가려고 하는데 뭔가 한정식 같은 걸 먹고자 검색을 하다가 근처에 가까운 곳이 있어서 들어갔다.

 

협재리 한정식 식당

 

 

 

 

 한정식을 하는 식당이었는데 고등어 또는 갈치 구이를 선택하여 정식이 나왔고 1인 식사는 불가하다고 한다. 한판에 정갈하게 반찬과 구이가 나오는 방식이었고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4인이기 때문에 고등어랑 갈치구이 하나씩 골라서 주문 했다.

주차 공간 안내

 

 4인상이 나왔는데 나는 이게 2인상 한판이고 한판이 또 나올 줄 알았는데 이게 4인상이라고 한다. 솔직히 좀 의아했다. 반찬부터 4인상이 아닌 것 같은데.. 낱개 반찬들 4개씩 넣어준거 보면 4인상인 거 같긴하다. 이런 식으로 나오면 그냥 따로 따로 앉아서 2인상씩 주문하는게 더 나을 수도..? 반찬 더 달라고 하면 줄 것 같았는데 리필 하진 않았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불호 취향인데 반찬으로 분홍소시지부침이 나왔다. 분홍소시지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한데 뭔가 원가 절감을 위해 껴놓은 반찬인게 보여서 별로였다. 차라리 그냥 비엔나 소시지를 내놓는게 나을 듯.

갈치구이
두루치기
고등어구이

 그리고 생선 구이도 인당 1마리 일 줄 알았는데 그냥 2인당 1마리 구성이었다. 흠.. 다른 한정식 집도 그런가 싶었지만 가격생각하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이 들긴하였다. 결론은 그냥 무난한 집밥 맛이었고 다른 한정식 집에 비하면 가격이 싼 편이라 그냥 먹고 나왔다. 굳이 또 가진 않을 정도의 식당. 그냥 차라리 좀 더 비싸고 알차게 나오는 한정식 집을 가는 걸 추천한다. 이렇게 둘째 날 일정 마무리 하고 숙소 가는 길에 고등어회를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다.

 

 마지막 셋째날 느지막히 일어나 조식을 먹고 비행기 타기 전까지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건축학개론에 나온 서연의 집 카페를 한번 가보기로 하였다. 거의 10년 전에 혼자 제주도 여행 왔을 때 와봤는데 지금은 어떻게 변해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서연의 집 카페

 

 

 

 건축학 개론 덕에 관광명소가 된 이곳은 10년이 지나도 변한 건 없었다. 근데 10년 전에 비해 사람이 별로 없어서 오히려 더 좋았다. 물론 오전 11시쯤이라 그럴 수도.. 이틀 내내 흐리던 날씨도 날씨가 쨍쨍하게 변했다. 대신 습하고 더운 폭염날씨 수준이었다..

 

카카오 라떼는 맛있었다.

티타임을 가진 후 시간이 좀 남아 공항 근처 용두암을 갔는데 여기는 주차가 30분 무료 그 이후 유료니 30분 안에 재빠르게 보고 오면 된다. 왜냐하면 용두암이 전혀 볼게 없기 때문. 그냥 바다 풍경이랑 용두암 같이 않은 용두암 빠르게 보고 오면 된다.

 

이게 용두암

 그렇게 제주도 여행을 마무리 했다. 솔직히 4인 가족 여행 코스로 추천할 만한 것들은 아니라고 생각하나 적어도 어디는 걸러야할지 알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한다. 그나마 추천하는 건 제주 맥주 공장(예약 필수), 더마파크, 군산 오름 정도?

 

첫째날
둘째날
셋째날

 

 매일 약 70km 정도 이동했던 것 같다. 숙소가 약간 가운데에 있어 동 서 남 쪽을 고루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다음에 또 제주도를 오게 된다면 어디를 가야할지 여전히 숙제가 될 것 같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