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아름다운가게로 부터 남산골 야시장 소식을 받게되어 사전 참가 신청을 하게 되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진행되는 일종의 벼룩시장이었는데 

집에 안 입는 옷이 많아 싸게 팔 생각으로 참가하였다.


판매 후 총 수익금의 50% 이상 자율기부를 해야한다.


26점의 옷들을 캐리어에 가득담아 남산골 한옥마을에 도착





20 30대 참가자들은 저녁 6시부터 밤 9시까지 2부 타임에 진행되는데

도착하니 1부 오후타임 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다양한 제품들을 팔고 있었고 먹거리도 팔고 있었다.

또 민속놀이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었다.






접수를 하고 나면 지정 테이블로 이동하면 되고

번호표와 가격표, 매뉴얼, 판매금봉투, 앞치마, 모자가 제공된다.





그런데 가져온 옷에 비해 테이블이 작아 진열하기 좀 애매했다.




그래서 결국 중간에 캐리어를 동원하여 다시 재진열하였다.




안내 사항



생각보다 지정된 테이블의 위치는 좋지는 않았다. 입구 근처라 금방 보고 지나가는 자리였고


개당 천원에 판매하였지만 실적은 1개 팔았다.


26개 중에 1개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판매한 수익이 1000원!!


보고 간 사람도 10명도 안된 것 같다. 관심을 보여도 사이즈 때문에 지나가거나 그냥 보고만 갔다.


물론 호객행위 능력은 본인 몫..


왜 이리 안 팔릴까? 3시간동안 혼자 원인이 뭔지 머리를 굴려보았다.


그렇게 해서 분석해본 나만의 결론은



1. 타겟층


우선 내가 판매한 옷들은 대부분 남자 옷이었고 연령층도 20~30대들이 입을 만한 옷이었다.


하지만 야시장에 온 사람들 대부분은 여성 > 가족 > 커플 순으로 많았다.


이미 타겟층에서 난 실패한 장사였다.


2. 사이즈


판매했던 대부분의 옷 사이즈는 95 M ~ 100 L 이었는데 아무래도 아버님들은 풍채가 있으시다보니 사이즈가 작았다.

최소 100 L  부터 105 XL 사이즈가 있었어야 했다.

실제로 사이즈 때문에 구매 못하신 분도 계셨다.


3. 상품


주변 상점들을 보면 가장 많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팔리는 물건들이


여자 옷 / 액새서리 / 패션잡화 / 아이들 장난감 이었다.


남자 옷은 거의 없기도 했고 관심도 적었다.


그러한 남자 옷을 난 팔러 온 것이었다.


아니면 차라리 아버님들이 좋아하시는 등산옷들이나 골프 옷 같은게 있었다면 그나마 팔렸을 것 같다.


또 장난감도 인기있는 품목이었다. 가족단위로 온 분들이 많아 장난감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참고로 노동력을 팔러 온 분들도 있었다. 일정가격으로 마사지를 해주거나 그림을 그려주는 분들도 있었다.)


4. 상품 진열


테이블이 좁다. 팔고 싶은 상품이 많은 경우 다 못 올려놓는다.


그래서 다른 상점들을 보면 헹거도 가져고오 홍보 팻말도 가져오고 진열에 최선을 다했다.


가격표도 크게 크게 써놓기도 했다.


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옷만 가져와가지고 최대한 올려놓고 가격만 딸랑 써놓아서 눈에 잘 안띄었을 것으로 보인다.


옷은 전체를 봐야하는데 테이블이 좁다보니 일부만 보일 수 밖에..



5. 손님들의 구매결정권


구매를 결정하는 건 여성분들의 의견이 결정적이었다. 아무래도 쇼핑은 여성분들이 관심이 더 많은게 사실이다.


그래서 커플이나 가족끼리 왔을 때 어머님들이 아버님들 옷을 사거나 커플이면 여자친구가 이거 예쁘다 하면서 살펴보는게 대부분이었다.


참고로 매출 1000원을 올려주셨던 분은은 혼자 오신 남성분으로 20대 중반으로 보였다.

정말 극히 드문 케이스다.


6. 야시장의 매출 수준


그렇다고 나만 장사가 안된 건 아니다. 대부분 상점들이 가져온 물건을 거의 팔지 못했다. 


잘 팔린 상점은 소수 밖에 없었다. 그런 상점들을 보면 대부분 액세서리 같은 것들이었다.


팔찌/공예품/목걸이/반지 이런 것들이었다. 손재주가 있다면 액세서리를 파는게 좋을 것 같다.




그래서 결론은

야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물건을 판매하고 싶다면


1. 여성과 가족을 대상으로한 물품을 판매하자 

- 여성옷/액세서리/패션잡화/아이들 장난감


2. 진열에 필요한 것들을 챙기자 

(헹거나 옷걸이, 따로 제작한 가격표 등)


3. 남자 옷을 팔고 싶다면 신발이나 아버님들을 대상으로한 옷들을 판매하자 

(등산복이나 골프의류 사이즈는 최소 100부터 이상)


4. 손재주가 있다면 직접 만든 것들을 판매하면 더욱 좋을듯 하다.


위 4가지 정도를 고려한다면 생각만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3시간동안 매출 천원을 올렸지만 남은 옷들을 다시 주섬주섬 챙겨서 가져가야 하나 고민하는 중

남은 옷들을 기부할 수도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남은 25점의 옷들을 모두 기부하고 연락처와 이메일을 작성하면 기부영수증 처리를 해준다.



그래서 돌아올 때는 가볍게 돌아올 수 있었다.


나중에 또 하게된다면 그땐 상품 선정에 신경을 써야겠다.



아래는 판매불가 상품 목록 및 행사 소개이다.




1890시민장터@남산골야시장

2018년 6월 2일 (토) ‘남산골야시장’과 '아름다운가게'가 함께하는 <1890시민장터>를 소개합니다.


1 일상 속에서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8 팔아서 수익금을 기부하고
9 구매해서 물건을 다시쓰고, 맑은
0 공기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1890시민장터(재사용 나눔장터)는

시민들이 직접 본인들의 물품을 가지고 나와 판매하여 자원순환에 동참하고, 판매수익금 일부를 기부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장입니다.


[운영개요]

■ 일시 : 2018년 6월 2일 (토) 오후 2시 ~ 오후 9시 (아름다운가게가 함께하는 '1890시민장터'는 1회만 진행됩니다.)
1부 : 오후 2시 ~ 오후 5시
2부 : 오후 6시 ~ 오후 9시

■ 장소 :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 (남산골야시장 내에서 운영합니다.)

(남산골한옥마을 위치: 서울시 중구 퇴계로34길 28 )
(지도보기: https://bit.ly/2rLbUCE)

■ 내용 : 재사용 나눔장터 (내가 사용했던 헌물건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나누는 장터)

■ 문의

- 대표번호 : 1899-1017 (평일 오전 9~12시, 오후 1~6시 / 토·일요일, 공휴일은 전화문의 불가)

- 홈페이지 : www.flea1004.com/special (문의사항은 1:1 문의하기 이용 https://bit.ly/2vIM72j )


[판매참가 안내]

■ 참가접수 : 인터넷 사전접수 5/8(화) ~5/30(수), 선착순 마감 (상업적 목적의 참여 불가), 약 40팀 규모
1부 : 오후 2시 ~ 오후 5시 <시민장터:전 연령>
2부 : 오후 6시 ~ 오후 9시 <20~30대 청년>

■ 참가방법 : 사전접수자에 한해 접수처에서 신분증 본인확인 후 자리표 수령

■ 판매물품 : 본인이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헌물건 40점

■ 나눔테마
- 판매수익금의 50%이상 자율기부
- 기부금은 전액 대기질 개선을 위한 도시숲 조성을 위해 사용됩니다.

■ 준비물
- 본인이 사용하던 헌 물건 40점 이하
- 신청자(보호자) 본인 신분증(필수), 잔돈, 간식, 물, 쓰레기봉투 등

■ 판매불가물품
- 새 물품(오래 보관하였으나 사용하지 않은 새 물건 포함)
- 재고상품, 동일제품
- 과반수의 동일 품목(의류 제외)
- 음식물 / 동·식물 / 약품류 / 화장품
- 수공예품 (예) 액세서리, 그림 등
- 재활용 제작물품 (예) 천연비누, 리본, 비즈 공예품 등
- 위험한 물품 (예) 칼, 라이터, 가스, 유류, 날붙이류 등
- 불법복제 CD, DVD 등
- 상업적 목적으로 판매 되는 가짜 명품 혹은 지나친 고가 물건

※ 날씨 상황에 따라 휴장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주차장 사용이 어려우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남산골한옥마을의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주최:서울시 주관:쥬스컴퍼니 협력:아름다운가게]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 중구 필동2가 84-1 | 남산골한옥마을
도움말 Daum 지도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