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각종 후기

나이키 페가수스 41 러닝화 기본 모델, 엑스트라 와이드 발볼 4E 제품 비교 [러닝 초보 입문용 러닝화 FN4932-002]

yonoo 2024. 8. 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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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E, 4E 발볼에 관한 좋은 글이 있어 링크 첨부

https://www.dogdrip.net/379141864 

 

발볼, 발등이 커서 신발 고르기 힘든 사람들을 위한 꿀팁 - DogDrip.Net 개드립

발볼이 넓은 사람들은 오른쪽 처럼 신발이 편하게 나왔으면 좋겠는데 왼쪽이 예뻐서 회사들이 보통 왼쪽 처럼 만드는 경우가 많으니 발볼이 넓은 사람들은 억지로 오버사이즈로 신거나 그러는

www.dogdrip.net

 

검색 해보니 엑스트라 와이드가 4E라고 본다고 하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나이키 공홈에서 4E를 치면 엑스트라 와이드 제품이 나오는 걸 봐서는 맞는 듯하다.



 한번도 운동으로 런닝을 하지 않다가 최근에 유산소 한다고 동네 한바퀴를 달려보았는데 평소에 신던 스케쳐스 운동화를 신고 뛰었더니 쿠션감도 많이 죽기도 했고 여름이라 발에 열이 차서 뛰기 힘들었다. 그래서 러닝화를 하나 사야겠다 맘 먹었는데 어차피 초보 입문자이기 때문에 많이 들 신는 러닝화가 어떤건지 조사해보았다. 아래 이미지를 구했는데 매장 접근성이 좋은 나이키랑 아디다스 제품으로 고르기로 했고 검색으로 후기랑 의견을 취합해본 결과 
 
아디다스 : 아디제로 시리즈에서도 아디제로 SL 또는 아디제로 보스턴, 슈퍼노바
나이키 : 보메로 , 페가수스, 인피니티 런 
 
이 정도를 후보에 두었다.

 https://m.dcinside.com/board/dcbest/254903

 

 

 

 

위 링크에 있는 원본 사진

 

나이키에서 추천하는 입문용 러닝화 라인


 
 이제 후보군을 골랐으니 매장에 가서 직접 신어보았다. 특히 러닝화는 한 치수 크게 신는게 국룰이라는 걸 염두에 두고 신어보았더니 확실히 한치수 큰게 압박도 덜하고 편했다. 보통 운동화 270을 신지만 러닝화는 270은 좀 끼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또 제품별로 사이즈가 천차만별이라 매장가서 신어본 결과 나에게 맞는 사이즈는 아래와 같았다.
 
보메로 270
인피니티 시리즈 275
페가수스 275
 
슈퍼노바 270
아디제로 270
 
 아디다스는 생각보다 발볼이 적당하게 나와서 그런지 정사이즈도 잘 맞았다. 이제 어떤 걸 살지 결정을 해야하는데 러닝화라고 러닝할 때만 신을게 아니라 평소에도 신고 다니고자 디자인도 고려하여 인피니티 런과 페가수스 제품으로 결정했다. 사실 아디다스도 끌리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나이키가 좀 더 낫다는 생각..
 
 그런데 같은 사이즈 일 때 페가수스 제품이 더 가볍게 나와서 페가수스로 결정. 나이키 공홈에서 주문하면 무료 반품도 가능하고 특히 마침 또 할인을 하고 있어서 주문을 했다. 그런데 같은 페가수스 41 제품인데 엑스트라 와이드라는 제품이 있어가지고 와이드는 어떨지 궁금하여 같이 주문하였다. 발볼이 넓게 나온 제품이라기에 270 정사이즈로 주문. 일반 사이즈는 275로 주문
 
 

 

품번 FN4932-002

 
 
 

좌 페가수스 41은 297g / 우 인피니티 런은 354g

 
 
 택배가 도착하여 꺼내 살펴보았다. 확실히 와이드 제품이 발볼이 크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다.

왼쪽 와이드 270 / 오른쪽 일반 275

갈색 택이 와이드제품
왼쪽 갈색 탭이 와이드 제품

 

 그렇다면 발볼은?
와이드 270 제품은 밑 창 기준 약 120mm , 일반 275 제품은 약 110mm 정도였다

와이드 120mm, 일반 110 mm

 
 참고로 맨발 발볼은 110mm 정도 된다.

갈색 택이 와이드
위에가 와이드

후기


 신어본 결과 확실히 와이드가 편하긴 했다. 발볼을 압박하는 느낌이 없고 여유가 있는 반면 오리지날 일반 페가수스는 275임에도 발볼,발등을 잡아주는 약간의 압박감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신을 때는 와이드가 편하긴한데 달릴 때 어떤게 더 좋을지 너무 고민이 되었다. 실제로 뛰자니 하난 반품할 계획이라 그럴 수가 없었다. 집에서 앞꿈치를 내딛어 볼 때 와이드 제품은 앞창이 거의 변화없는 느낌이라면 일반 제품은 앞창이 발볼에 힘을 주는 만큼 늘어났다.

 

영상으로 찍으니 차이가 잘 안 느껴지는데 확실히 와이드가 발볼 여유가 있다.

 

왼쪽 일반 / 오른쪽 와이드

 


고민이 되는 부분은
 
일반 275를 신는 경우
발을 잡아주는 느낌이 있어 달릴 때 좋을 것 같으나 달리면서 발에 피로도가 올 경우 발이 약간 부으면서 발에 압박감이 가중될 것 같은 느낌
 
와이드 270을 신는 경우
 일단 여유가 있어 편하긴 하지만 달릴 때 잡아주는 느낌이 덜해서 괜찮을지 의문. 물론 끈으로 발등을 좀 더 조이면 될 것 같으나 발볼 쪽은 여전. 하지만 달리면서 발이 약간 붓는 다면 와이드 제품이 딱 알맞을 것 같다는 생각.
 
 이 두 가지 고민이 생겼는데 고민 끝에 와이드 제품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동네 한바퀴를 뛰어봤는데 느낀 점은 신발 적응 기간 없이 바로 편했다. 발볼 쪽 느낌은  와이드는 살짝 잡아주는 정도로 신발끈을 조정했고 신발 끈으로 어느 정도 본인에게 알맞은 핏을 찾는게 중요할 것 같다. 만약 일반 275 사이즈였다면 발볼을 딱! 잡아주었을 것 같고 또 신발이 러닝화에 맞게 잘 에이징 되도록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했을 것 같다. 하지만 와이드는 그런 시간 필요없이 나에겐 잘 맞았다. 지금 또 드는 생각은 그냥 와이드 265 사이즈를 샀어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뛸 때도 어느 정도 쿠션감이 있어 발 피로도가 적었고 그 전에는 일반 스케쳐스 운동화로 뛰면 지면에 발바닥 전부를 내딛는 느낌으로 뛰었다면 페가수스 41은 뛸 때마다 반발력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평지에 서있을 때 앞 꿈치 부분이 들려있는 디자인이라서 앞으로 약간 기우는 느낌이 있어 달릴 때도 추진력을 도와주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이전 스케쳐스 운동화보다는 발에 열이 잘 빠져서 좋았다. 

 

 즉 이전에는 신발의 도움 하나 없이 내가 달리는 느낌이었다면 러닝화를 신고 나서는 신발의 도움을 받아 뛰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제 막 러닝을 시작하는 입장으로서는 입문 러닝화로도 충분하다고 생각이 되었고 위에 있는 추천 신발들 중에서 하나 골라서 신으면 최소 평타 이상은 만족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어차피 전문적으로 뛰진 않고 동네 돌 정도로만 뛸 거고 신발도 한번 사면 한 5년은 신을  것 같다. 신발이 또 3~4개 있다보니 번걸아 신다보면 10년까지 신을 수도..?

 

 +한달 착용 후기

 발도 편하고 쿠션감도 좀 있어서 반발력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달리면서 발에 열이 나는데 전에 스케쳐스 신었을 때는 발이 꽉차 열이 잘 안빠져서 신발을 벗고 열을 좀 식혔는데 이건 발볼이 넓어서 신발까지 벗을 필요 없이 열이 잘 빠지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통풍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입문용으론 충분한 신발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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