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각종 후기

천장형 무덕트 전열교환기 고효율 환기 유니트 필터 교체 후기 및 비용 [에어패스 CP 시리즈 원룸/오피스텔 용]

yonoo 2024. 5. 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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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제품의 링크

http://www.myairpass.com/index.php?cate=004001&type=view&num=4¤tPage=1

 

(주)에어패스

실내의 쾌적한 공기환경을 위한 에어패스 시스템의 완성

www.myairpass.com

 


 21년도 지어진 빌라에 23년도에 입주를 했는데 천장형 전열교환기를 쓰다 보니 배기(내부 공기 빨아들이는)의 풍량이 급기(내부로 공기 넣어주는)에 비해 너무 약하게 느껴졌다. 휴지 한 칸 간신히 붙어있는 정도였는데 이게 원래 그런 건지 뭔가 문제가 있는 건지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제조업체를 찾아서 문의해 보았다. 원래 배기는 약하다고는 하는데 이 정도로 약한 건지가 궁금해서 어차피 이전 세입자가 얼마나 썼는지도 모르겠고 한 번도 교체를 안 했다면 거진 3년 동안 필터도 교체 안 했을 거라 AS 겸 필터 교체도 신청했다.
 
 그런데 전열교환기 설치가 의무기 때문에 관리사무소에서 관리를 해주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공동구매식으로 필터 교체를 하면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다고 해서 문의해 봤지만 여기 관리사무소에서는 공동구매를 하지 않고 개인이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개인 교체를 하기로 했고 비용은 기사님 출장비 5만 원, 필터가 온라인 몰에서는 47000원인데 처음 담당자분이 필터 교체가 3만 원 정도 들 거라고 얘기해 주셨고 이후 서울 서비스 센터 기사님 연락이 왔을 때 말씀드렸더니 아마 그 담당자가 3만 5천 원에 해주려고 한 거 같다고 하셔서 그렇게 해주신다고 하셨다.
 
 원래는 개인이 직접 구매해서 기사님을 불러 교체하는게 빠른데 현재 센터에 필터가 없어서 공장에서 받아오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다고 하여 1주일 뒤에 교체하기로 결정. 사실 근데 처음 AS 접수하고 연락받은 다음에 기사님 전화 올 때까지 시간이 약 2주 정도 걸렸다. 보통 접수되면 바로바로 진행될 텐데 뭔가 필터 확인 절차가 필요했던 건지 기사님 스케줄이 바쁜 건지 시간이 좀 걸렸다.
  
 필터 구매 링크
https://www.airpassmall.com/index.php?cate=001&type=view&num=7#module

 

에어패스몰 > 환기시스템 필터

 

www.airpassmall.com

 

 

일정을 잡고 기사님이 방문, 궁금한 점이 있어서 여쭤봤는데 전열교환기 급기 쪽에는 모터가 필터 안쪽에 위치해서 풍속이 강하고 배기는 필터 바깥 쪽에 모터가 있어서 약할 거라고 알려주셨다. 그렇다면 왜 배기는 그냥 밖으로 빼내면 되는데 필터를 거쳐야 하는지 여쭤봤는데 내부에 전열교환소자라는 게 있는데 오염이 되면 안 좋기 때문에 그게 오염되지 않게 하기 위해 필터가 하나 있다고 한다. 즉, 내부 공기를 정화해서 밖으로 빼내려는 게 아니라 전열교환소자를 오염되지 않게 방지하려고 필터를 거쳐 공기를 밖으로 빼내는 것이다.

 

흡기가 약한 건 구조를 보다시피 모터가 멀리 있어서 그렇다. 급기는 모터가 가까워서 강한 것이다. 내부를 보고 대충 그려본모습


 
 애초에 이 무덕트 환기 시스템은 원룸형에다가 전력도 약해서 에어패스에서 직접 시공하지 않고 판매만 하며 외주 건설업체에서 구매해서 설치한다고 한다. 그래서 시공비도 2~300만 원 밖에 안 하는 반면 아파트에 들어가는 환기시스템은 천만 원 이상 시공비가 들어간다고 한다. 전력 소비도 이 무덕트가 50W 정도라면 아파트에 들어가는 건 100 ~ 150 W 정도 된다고 한다. 아파트 시스템에 비하면 몇천 원 수준 (하루 12시간 가동 기준?)
   
 또 이건 겨울에만 트는 용도이고 저녁에는 틀지 않는 게 좋다고 한다. 왜냐하면 기온차가 겨울에는 낮과 밤이 크기 때문에 밤에 틀면 내부에 결로가 생겨 얼었다 녹았다 하면 고장 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겨울 철에만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교체주기는 1년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며 보통 겨울 시작 전에 교체 후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한다. 필터를 뜯어보니 3년 동안 교체 안 한 거 치고는 그렇게 많이 사용한 거 같진 않다고 하셨다. 이전 세입자가 잘 안 쓴 듯.
 

 교체 과정은 꽤나 번거로웠다. 풀어야 될 나사도 많았고 무엇보다 천장에 붙어있는 거라 사다리도 필요하고 목도 뻐근해지는 작업이라 혼자서 하긴 버거울 작업이었다. 물론 맘 먹고 자가교체하려면 가능하긴 하겠지만 전문가가 하는게 더 빠르고 안전하다.
 
 출장비 2만 원에 필터가 4만 7천 원이었는데 전에 상담할 때 필터 3.5만에 공수해 주신다고 하셨던 걸 말씀드리니 그럼 그렇게 해서 5만 5천 원에 해드릴게요 해서 교체했다. 필터 교체 후에도 흡기 풍량은 약했다. 
 
 결론적으로는 이 환기 무덕트 제품은 오피스텔이나 원룸에 들어가고 직접 시공하지 않고 판매만 하며 주기적 관리 체계는 없어서 개인이 교체 요청이나 수리요청을 해야 하는 걸로 보인다. 

 

 공기청정기도 이미 같이 두고 쓰고 있긴 한데 기사님 말로는 공기청정기 필요 없을 테니 방에 두고 쓰시는 게 나을 거다라고 하셨다. 공기청정기를 괜히 두었나 싶은데 같이 쓰는 이유가 공기청정기는 수치가 나오니까 정화되었다는 걸 알 수 있어서 편한 반면 환기 시스템은 표시되는 게 없어서 불편했다. 그래서 수치 측정용으로 공기 청정기를 같이 두고 쓰는 편.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제일 좋은 건 미세먼지 없는 날 창문 열고 환기하는 방법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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