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생애 첫 지누스 매트리스 구매 후기 [지누스 그린티 에어 하이브리드 스프링 매트리스 SS 20cm 슈퍼싱글]
목차
지누스를 선택한 이유
토퍼 vs 매트리스 / 메모리폼 vs 스프링 매트리스 선택 고민
푹신함 vs 단단함 경도 선택 고민
싱글 S vs 슈퍼 싱글 SS 사이즈 및 두께 선택 고민
매트리스 압축 배송 개봉기 및 후기
지누스를 선택한 이유
침대를 써본 건 군대에서 1인 침대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건 침대라고 할 수 없는 사실상 그냥 매트리스. 이번에 자취 첫 매트리스를 어떤 걸 구매해야되나 한창 고민하다가 지누스로 결정했다. 그 이유는
1. 가서 직접 볼 수 있는 매장이 많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의외로 매장이 많았다.
백화점/체험관 위치
https://zinus.co.kr/main/html.php?htmid=proc/store_department.html
백화점 체험관의 차이는 백화점은 다른 브랜드들과 섞여 있기 때문에 매장이 작고 프리미엄 라인 제품들만 전시가 되어있어서 1인 가구용 가성비 라인(그린티 라인 포함) 제품들은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고 체험관은 (가보진 않았지만) 전 제품 라인을 체험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도 가서 직접 매트리스의 단단함 푹신함 정도는 느껴볼 수 있어서 구매에 참고 할 수 있었다.
마침 동대문에 들를 일이 있어 동대문 현대 아울렛에 위치한 지누스 체험관을 가보았다. 아니 근데 체험관이 이게 맞나??
난 체험관이라고 해서 진짜 모든 모델들 전시해놓을 줄 알았는데 이건 뭐 그냥 백화점 한 코너랑 별 다를 게 없었다. 왜 체험관이라고 한건지..? 이정도 규모는 백화점이랑 동일한 수준이다. 그래서 실망.. 오히려 옆에 있는 슬로우 매장이 더 커서 슬로우 매장 구경이나 하고 왔다. 그 외에도 슬립앤슬립 템퍼 등이 있는데 그중에 지누스가 제일 작은듯
2. 첫 입문하기 좋은 적당한 가격과 많은 후기
1인 자취라 그리 비싼 건 필요 없었다. 괜히 처음부터 좋은거 산다고 비싼거 사기엔 시기상조라 생각했다. 집을 구매하거나 또는 신혼으로 새 아파트로 이사 간 거 아닌 이상 1인 가구에게는 사치라고 생각했다. 물론 비싸면 웬만해서는 불만족할리는 없겠지만은 10~20만원 대 위주로 찾다보니 지누스가 해당되었고 10만원 초반 대의 더 저렴한 브랜드 중 오늘의 집에서 휴도 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는데 매장이 없어 직접 볼 수 없으니 패스 했다. 그나마 슬로우 SLOU 브랜드를 알게 되었는데 매장도 근처에 있어서 알아보았으나 토퍼는 20만원 대로 괜찮았고 매트리스는 가격이 확 뛰어서 패스. 그리고 사이트에 후기도 꽤나 많이 볼 수 있어서 참고 했다.
참고로 이리저리 알아본 브랜드들을 나열하면 휴도, SLOU, 수면밀도, 템퍼, 딥몽, 시몬스 등등 백화점 가구 층에 있는 브랜드 들도 다 한번씩 알아보았다.
3. 네이버 쇼핑 라이브 할인 혜택과 포인트 적립 가능
지누스가 네이버 쇼핑에 입점되어 있어서 네이버 페이 멤버쉽 혜택을 받을 수 있었고 마침 가정의 달 쇼핑 라이브가 예정되어 있어서 라이브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지누스로 결정.
구매한 제품 링크
https://brand.naver.com/zinus/products/8435632812
쇼핑 라이브 당시 방송 링크와 가격 할인 혜택
https://naver.me/xkIytUuq
사은품 혜택 - 방수커버 증정, 면패드 SS 증정
라이브 예정인 방송들은 아래 쇼핑 라이브 메뉴에서 일정이 나오니 방송 날짜에 맞춰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https://brand.naver.com/zinus/lives?cp=1
럭스S 제품들은 한달 사용 후 반품 이벤트도 하는 중이었다(물론 반송비 발생함)
토퍼 vs 매트리스 / 메모리폼 vs 스프링 매트리스 선택 고민
1인 자취인데 토퍼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토퍼를 알아보다가 두께 때문에 매트리스를 다시 고민하게 되었다. 토퍼는 많이 두꺼워야 10cm 이상이고 대부분 메모리폼으로 되어있었는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토퍼는 말 그대로 Topper로 매트리스 위에 올려놓고 쓰는 거니까 스프링 매트리스 쓰다가 꺼짐이 발생하면 그 때 토퍼 사서 위에 올려놓고 쓰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허리를 지지해주는 단단함이 개인적으로는 스프링이 더 잘 지탱해주는 느낌이어서 스프링 매트리스를 선택하였다.
또 매트리스 위에 앉아있을 때 메모리폼 토퍼의 경우 쑥 들어가는 느낌 때문에 앉을 때 불편한 반면 스프링 매트리스는 탄탄한게 버텨주어서 더 편했다. 여름에는 토퍼는 높이가 낮고 메모리폼 소재는 통기성이 안좋아 더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스프링 매트리스도 본넬 스프링과 독립 포켓 스프링으로 나뉘었는데 본넬은 스프링 전체가 하나로 된? 그러한 형태이고 독립 포켓 스프링은 스프링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무게 분산에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본넬 스프링 제품이 더 저렴하긴 하지만 지누스는 본넬 스프링 제품은 없다고 했고 구매가 17만원 정도의 제품에 독립 포켓 스프링까지 되어있으니 굳이 더 비용 절감할 필요가 없었다.
또 메모리폼은 특성상 눌렸다가 다시 복원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좀 걸리는 반면 스프링은 바로 바로 복원이 됨으로써 탄성과 스프링 특유의 탱탱함이 마음에 들었다. 몸을 감싸는 느낌을 좋아한다면 메모리폼으로 가는게 좋다고 생각되지만 메모리폼도 단단한 제품이 있어서 이건 진짜 가서 직접 누워서 느껴보는 수 밖에 없다. 메모리폼, 스프링 매트리스 둘 다 단단한 제품을 누워봤는데 이건 진짜 취향차이로 갈릴 문제였다.
푹신함 vs 단단함 경도 선택 고민
일단은 잘 때 허리를 지탱해 줄 수 있는 단단함을 추천하는 글들이 많았다. 그리고 실제로 지누스 백화점 매장을 가서 직접 느껴볼 수 있었다. 백화점이다 보니 그린티 라인의 가성비 라인들은 없고 백만원 정도의 프리미엄 매트리스들 위주로 전시되어 있었지만 메모리폼과 스프링 매트리스의 단단함 정도는 체험해볼 수 있으니 직접 누워보았다.
확실히 단단함이 내 취향이었고 생각해보니 어차피 쓰다보면 단단함에서 푹신함으로 바뀌지 않을까? 상품 정보상 그린티 에어 하이브리드 스프링 매트리스의 경도는 단단함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그린티 에어 하이브리드 메모리폼 매트리스 또한 경도는 단단함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순전히 직접 누워보고 느껴보는 수 밖에 없다. 단어 자체가 단단함이지만 실제로는 탄력있는 탱탱함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는 경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 외에도 파이어 가드 패딩에 통기성 좋은 에어 메모리폼이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이건 그냥 부수적인 거라 크게 신경 쓰진 않았다.
싱글 S vs 슈퍼 싱글 SS 사이즈 및 두께 선택 고민
사이즈는 솔직히 기존에 깔고 자던 요 사이즈가 싱글 사이즈보다 살짝 작았는데도 별 불편함이 없었지만 대부분 혼자라도 슈퍼싱글을 추천하는 글이 많아 이왕 사는거 슈퍼 싱글을 선택하였다. 개인 취향이기 때문에 본인 신체 사이즈에 따라 싱글을 사도 충분할 것 같다. 게다가 싱글을 사면 가격도 저렴해지기 때문에 슈퍼 싱글보다 가격적인 면에서 이점이 있다.
그리고 두께는 보통 매트리스면 30cm 정도 되는거 같았는데 너무 무겁고 나중에 이사할 때도 짐이 될거 같아 20cm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았다. 위에 써놨다시피 낱개중량은 28.3kg으로 꽤나 무거운 무게이기 때문이다. 상품 설명을 보면 스프링 위에 매트리스가 결합된 구조인데 20cm 제품은 상단 매트리스가 얇은 편이다. 푹신함이 좀 있길 바란다면 취향에 따라 나중에 토퍼를 두고 써도 좋을 것 같다.
매트리스 압축 배송 개봉기 및 후기
배송 방식으로 보니 진공상태로 압축하 매트리스를 말아서 배송을 했는데 그러면 스프링이 아무래도 무리가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매장에서 들었던 말로는 지누스의 배송 기술로 손상이 없으며 이러한 장점 때문에 우리가 아마존에서 누적 판매량 1위를 한거라고 했다. 아마존 1위 한지도 몰랐는데 뭐 아무튼 어차피 비싼거 살 거 아니었으니 배송으로 인한 스프링 손상 걱정은 딱히 안 들었다.
주문은 5/7일 쇼핑 라이브 당일 주문했고, 배송은 5/10 출고 되었는데 배송 조회 상으로는 출고 이후 진전이 없었는데 갑자기 5/12 일요일 날 뜬금없이 도착했다. 사은품은 따로 배송된다고 하는데 이것까지 다 배송되면 배송 완료로 바뀌려는 건가 싶었다.
매트리스를 집으로 들여오는데 꽤나 무게가 있어서 택배기사님이 힘드셨을 것 같았다. 낱개중량은 28.3kg, 박스 포함 무게는 대략 31.3kg이라고 구매처 답변을 보았다. 개봉 하는 것도 일이지 않을까 했는데 포장을 뜯는 건 가위 없이도 쉽게 개봉이 가능했다. 성인 남자라면 혼자 충분히 가능한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https://youtu.be/INa5RASOWeI?si=sKUbC3UIR13xtM-G
72시간 내에 압축 포장을 제거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배송이 된거 같다. 5/10일 출고되고 5/12일 배송되었으니 72시간 커트라인에 딱 맞춘듯. 그리고 복원은 24~48시간이 소요된다고 하여 충분히 48시간을 냅두었다. 근데 사실 제조국은 중국에서 제조된다. 지누스 현지 법인이긴 하지만.
중국에서 제조하고 한국까지 오는 시간이 있을 텐데 이게 72시간 극복이 가능한건가? 좀 의문이 들긴함. 미리 만들어두면 압축상태로 72시간이 넘을텐데 이 부분은 어떻게 대응하는지 궁금하긴 함.
1차 포장 제거 후
2차 비닐 모두 제거 후.
2차 비닐은 매트리스를 싸고 있던거라 나중에 이사갈 때 다시 사용하려고 버리지 않았다.
방에 배치. 미리 슈퍼싱글 사이즈의 목재 깔판을 사두었다. 그냥 네이버 검색해서 후기 많고 저렴한 걸로 구매
https://smartstore.naver.com/baradagagu/products/3867667853
딱히 냄새는 나지 않았으나 48시간 동안 충분히 환기해주었다. 이제 사은품으로 받은 방수커버와 면패드를 깔아주었다.
참고로 혼자 방수 패드 씌우는 것도 쉽진 않았다. 옆면이 깔끔하게 되어야 하는데 그냥 그런데로 쓰기로 함. 모든 것을 마치고 이틀 동안 잠을 자보았다. 확실히 요를 깔고 잘 때보다는 훨씬 편했다. 푹신하고 포근한 느낌보다는 기본 매트리스 충실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약간의 푹신함을 첨가한 느낌. 하루 이틀로는 평가하긴 이르지만 계속 써보고 행여나 불편한게 있다면 내용을 추가해야겠다.
약 한달간 써본 결과 굳이 단점을 찾자면..? 아니 아쉬운 점을 찾자면 에어 매트리스로 통기성을 강조한 제품이지만 방수커버 씌우고 위에 면 커버 올리면 사실상 의미가 없는 듯. 에어 매트리스 아닌 제품으로 단가를 낮춘 베이직 제품을 사도 무방할 것 같다. 그리고 경도가 단단한 편이라 처음에는 허리가 좀 뻐근한 듯 싶었으나 적응의 단계인 것 같았고 시간이 지나니 아무렇지도 않았다.
여담
매장에서 다른 브랜드들도 보면서 확실히 비싼 건 달랐다. 특히 템퍼 매장의 토퍼를 누워봤는데 오우 이게 바로 나사의 기술인가 싶었던 메모리폼 토퍼가 있었다. 그런데 백만원이 넘는다. 매트리스가 아니라 토퍼가 말이다. 확실히 푹신하긴했다.
쇼핑 라이브 당시 일화
방송 시작하자마 아래와 같이 가격 정보를 잘못 보여줘서 한동안 가격 혼란이 있었다. 예전 가격을 보여준거 같은데 아무리해도 저 가격이 안나와서 나중에 방송으로 처음 가격이 잘못 표시됐다고 쇼호스트들이 사과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