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태연 콘서트 TAEYEON CONCERT - The ODD Of LOVE 후기 [3층 29구역12열 014번 시야]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
생애 첫 아이돌 콘서트라고 봐야되나 아무튼 아이돌 출신의 콘서트를 보러 갔다. 언제나 느끼지만 올림픽공원은 너무 멀다.. 그나마 9호선 급행을 타서 다행.
좌석은 3층 29구역12열 014번.. 그런데 좌석에는 2층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여기가 맞단다.
3층이다보니 뭐 무대와의 거리는 멀었다. 그나마 스크린 쪽이 가까웠다. 하지만 3층 시야가 탁 트이다보니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너무 좋았다.
셋리스트
INVU
Can't Control Myself
그런 밤
Set Myself On Fire
Siren
Cold As Hell
품
어른아이
Weekend
No Love Again
You Better Not
스트레스
Playlist
What Do I Call You
To the moon
들불
월식
Better Babe
사계
Timeless
Fine
I
너를 그리는 시간
앵콜
불티
Ending Credits
공연 후기
약 2시간 15분 정도의 공연이었고 정규 3집 위주의 셋리스트로 구성된 콘서트였다. INVU로 시작되는 무대는 소름.. 스크린에 얼빡샷이 나오는데 ㄷㄷ 비주얼 감탄.. 그런데 태연의 컨디션이 살짝 나쁜 느낌이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다시 컨디션을 되찾아갔지만. 그리고 U R, Why 는 셋리스트에 없었고 나얼 곡에 참여했던 혼자서 걸어요도 내심 기대했지만 없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음향이 좀 안좋았다. 마이크 볼륨이 작은건지 발라드거나 좀 조용한 곡은 괜찮았는데 락 분위기나 밴드 사운드가 강한 노래들에서 목소리가 묻히는 느낌이 있었고 댄스와 함께 부르는 곡들은 함성 소리까지 들려서 많이 묻힌 느낌이었다. 그 뭔가 소리에 막이 있는 느낌? 그런데 고음 파트에서 태연이 그걸 뚫고 나오는 그런 느낌이었다. 음향의 문제인지 아니면 원래 이랬던건지 여러가지 공간 영향이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원형 무대였으면 좀 달랐으려나.
그리고 보통 앵콜이 끝나고 관객들의 함성으로 리앵콜을 한다는데 앵콜만 보고 빠져나와서 리앵콜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인터넷 후기들을 보니 관객들이 무대 펜스로 달려가는 일이 생겨서 리앵콜이 무산됐다는 이야기를 보았다. 그 부분도 관객들에게는 정말 아쉬운 부분이었을 것 같다. 어쨌든 콘서트 자체는 만족스러웠고 다만 라이브로 듣고 싶은 곡이 있기에 다음 콘서트를 가봐야겠구나 생각이 든 콘서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