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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0 윤종신 소극장 콘서트 [가을 냄새] 후기 / 신한 pLay 스퀘어 라이브홀 1층 2열 20번

yonoo 2022. 10. 2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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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0 윤종신 소극장 콘서트 [가을 냄새] 에 다녀왔다. 첫 공연 날 인데다가 목요일 오후 8시 시작 공연이다보니 티켓팅도 그렇게 치열하진 않을거 같아서 예매했는데 자리가 워낙 좋아서 가게 되었다.

 

 

무대에서 2번째 앞줄 심지어 앞자리도 비어있다. 이 공연장 좌석 간 옆 앞 뒤 거리가 좁아서 불편했는데 다리를 펼 수 있어 꿀 자리였다. 의자 쿠션도 거의 없어서 엉덩이도 아팠다..  러닝타임이 거의 2시간40분이었는데 좌석 퀄리티는 아쉬웠다.

 

의자가 생각보다 딱딱하다

 

 

공연장 내부는 소극장 답게 아늑한 분위기였다

 

 

 

무대는 바로 코앞이었다. 사진으로는 좀 멀리 느껴지겠지만 실제로는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한눈에 다 들어왔다.

 

 

이건 맨 앞자리인데 무대 단상 높이가 있어서 그런지 약간 밑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맨 앞자리보다는 2번째 줄에 앉는게 나은 것 같다

 

 

콘서트에 대해 간단히 후기를 쓰자면 이번 공연은 윤종신의 히트곡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가 관객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위주의 선곡이었다. 올해 나온 월간 윤종신의 곡 비중이 높았던 것 같고 이번 10월호 미공개 곡도 공개되었다. 

 

개인적으로 가을 냄새다 보니 규현이 불렀던 늦가을 노래를 내심 기대했는데 다행히 공연에서 들을 수 있었다. 사실 월간 윤종신 매달 찾아 들으면서 확 꽂히는 곡 아니고서는 한번 듣고 마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노래들 위주의 구성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이 공연에서 제대로 들어보게 되었다. 

 

 

 

 

내가 생각했고 원했던 노래들은 별로 없었던 공연이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노래들을 알고 가는 공연이었다. 앵콜은 1월부터 6월까지, 좋니로 마무리 되었다. 곡에 대한 토크와 이런 저런 얘기를 5~10분 정도하고 2~3곡씩 부르는 사이클이 한 5번 정도 이루어져서 2시간 40분 정도 진행되었다. 대충 기억나는 곡들을 순서없이 적어보자면

 

가을옷

늦가을 

생각

다중인격

고백을 앞두고

애니

몰린

불멍

롱디

섬(2022 월간 윤종신 10월호 미공개곡)

기다리지 말아요

개인주의

나이

너에게 간다

오랜만에(박정현 노래)

내 사람들(정엽 노래)

말꼬리

 

기억을 짜낸 셋리스트..

앵콜1 1월부터 6월까지

https://youtu.be/kYHTi7ZIP9U

앵콜2 좋니

https://youtu.be/80pWWHHpY_I

 

윤종신 콘서트를 가야겠다고 생각한 계기는 월간 윤종신 유튜브에서 Shape of Water LIVE 영상 클립을 보고 부터였었다. 영상으로도 이렇게 좋은데 실제로는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고 마침 또 올라온 영상들 노래가 좋아하던 노래들이어서 더욱 그랬던거 같다. 그래서 처음 갔던에 이방인 콘서트였고 거기서 이별하긴 하겠지, 워커홀릭 윤종신 버전을 듣고 완전 빠져버렸던 기억이 있었다. 그 때 콘서트 영상은 왜 안 올라오는지 아쉽다.. 이번 소극장 또한 소소한 추억을 남긴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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